프로젝트 좋아하는 일 찾기/1_과거 탐험편

7.아 발표는 제가 해봐도 될까여?[발표 내가 다해 프로젝트]_좋아하는 일 찾기

마리프 2021. 12. 19. 21:21

[멋지게 발표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멋있더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나 강연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긴장도 하지 않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참 부러웠습니다. 저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나 강연을 해야 할 텐데, 저는 사람들 앞에 서면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이었습니다. 전 대학에서는 좋아하는 주제로 발표(지난번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 뒤로는 군입대다, 편입 이다해 서 몇 년간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거의 제로였습니다. 

[발표 기회를 최대한으로 늘려보자]
 그래서 일단은 발표 기회를 많이 늘려보기로 했습니다. 일부러 발표과제가 있는 수업들을 골랐습니다. 팀플인 경우에는 제가 발표를 담당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평소에 다른 사람들의 발표를 들었을 때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했던 점들이 몇 가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보완하는 식으로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다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두 개만  떠올려보면, 
 1. 피피티 슬라이드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고 스크립트를 읽는 데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피피티 슬라이드는 시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정말 좋은 매체이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2. 설명하는 문장자체가 어려워서 듣는 사람이 듣고도 잘 이해가 안 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본인이야 그 주제에 대해서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고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금 처음 듣는 상황이 많을 겁니다. 처음 듣는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제 발표 내용에 따라올 수 있도록, 문장을 간단하게 하고, 전문용어를 남발하지 않는 등 신경을 썼습니다. 

[해보길 잘했다]
 보통 한 수업에서, 한번만 발표하는 형식보다는, 몇 번을 나눠서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중간발표, 기말 발표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예상보다 더 많은 발표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정도로 발표의 마스터가 될 수는 없었겠지만, 너무나 긴장을 한 나머지,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빨리 발표라는 상황 자체가 어떻게든 끝나기만을 바라던 과거의 모습에 비하면, 정말 많이 여유가 생겼고 그 상황에 집중하며 가끔은 제 스스로가 즐기기도 했습니다. 입사해서도 크고 작은 발표가 여러 번 있었는데 그때 이렇게 훈련하지 않았다면 지금 정도도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