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여행 그리고 나만의 작은 프로젝트]
대학 졸업 전, 5박 6일로 일본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가깝고 아름다운 나라 일본, 일본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행은 혼자였고 무엇보다 처음 해외로 나가보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여권이라는 것을 만들어 본 적이 없고, 비행기도 타 본 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아빠가 일본 거주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아빠한테 물어보았어도 좋았겠지만… 당시는 혼자서 다 이것저것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변태 같은(?) 저는, 여기서 난이도를 좀 더 올려서 저만의 프로젝트를 또 기획했습니다. 바로 [여행기간 동안 100% 현지 언어만 사용해서 소통하기]였습니다.
[어떻게 준비했나]
먼저 이 여행을 위해서, 여권 만드는 법, 비행기 타는 법, 가고싶은 여행지 정보, 교통 정보 등에 대해서 하나하나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그것도 처음 가는데, 잘못되면 정말 큰일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꼼꼼하게 조사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위해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목적은 여행이었기 때문에, 여행 일본어를 중심으로 공부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어에 관해서는, 고등학생 때 수업을 들은 적이 있고 편입 전의 대학에서도 외국어 수업으로서 수강했었던 것이, 다시 일본어를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행 소감]
여행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가보고 싶던 곳 다 가봤고, 사진도 많이 찍고, 감격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나중에 꼭 가족과도 같이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사카 쪽을 여행했었는데 그중에서도 교토에 있었던 시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정말로 제가 생각하는 일본! 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한 아주 멋진 도시였습니다.
[내 안의 작은 성공]
물론 100%일본어만 써서 소통하자는 프로젝트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자연스러운 문장이건 아니건, 제가 알고 있는 일본어를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애썼습니다. 제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어떻게든 전해졌을 때, 그 뿌듯함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그 당시에 더 당당하고 자신 있게 일본어를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교토의 풍경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여태껏 해본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고 기획하고, 그것을 실행하고, 제 안에 작은 성공을 경험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은 또 다른 경험으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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