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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과거 탐험편_좋아하는 일 찾기

처음 계획으로는 과거 프로젝트 탐험을 20개 정도 하고 나서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글로 작성한 16개의 프로젝트를 훑어보니 꼭 20개를 채울 필요가 없는 것 같아 여기서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제 인생에 있었던 16개의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제 나름대로 떠오르는 키워드들을 정하고 각 프로젝트당 키워드들에 대해서 OX를 매겨보았습니다. 그다음에 가장 많이 나왔던 키워드들부터 순서대로 나열해보는 것으로 어떠한 면에서 제가 동기를 가지고 생산성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감을 잡았습니다. 저의 공통적인 패턴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1. 저는 일단 '되고 싶은 모습'이 있었다는 것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관종력이 매우 높고 실제로 보여주는 ..

16.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쳐봤다[한국어 알려주기 프로젝트]_좋아하는 일

대학원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일본의 한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했고, 당시 캠퍼스 내에서는 제가 유일한 한국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일본 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한국에 관심이 많던 학생이었는데, 이번에 한국인 유학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서 연락한 것이었습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한국 유학 내지는 취업도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더 공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미 상당한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주위에 실제로 한국인이 없다 보니 연습 상대도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 학생을 위해 무료로 한국어 수업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한 번에 한시간-한시간반 정도 했던 것 같고, 총 10번 정도는 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밌고 쉽게, 그리고 실용적으로..

15. 네이버 지식인 지존이 되어봤다[지식인 프로젝트]_좋아하는 일 찾기

대학원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실험과 논문 작성에 찌들어 있을 때쯤, 우연히 네이버 지식인을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제 전공은 화학 쪽입니다.) 그런데 지식인에 화학공학, 생명공학 관련하여 많은 질문이 올라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질문 중 일부는, 제 지식으로도 답변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답변을 드렸더니 감사하게도 질문자 채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약간의 전공지식뿐이었는데, 그것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질문자 채택을 받으면 ‘기부 콩’이라는 것을 받게 되는데(정식 명칭이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그 기부 콩을 모아서 정말로 기부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더 보람을 느끼게 했습니다. 제 기억으로..

14. 난생 처음 인스타 라이브[인스타 라이브 프로젝트]_좋아하는 일 찾기

약 6년간 알고 지내는 일본인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동시에 한일 커플이었던 적이 있다는 공통점으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몇 달 전에 실제 만나서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요. 나이는 저보다 약간 어린데 저보다도 어른 같고 이런저런 경험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하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인스타 라이브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었고 주로 한국어로 진행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8시에 한 시간 정도 진행했고 정확한 횟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뭐 여러 차례 진행했습니다 ㅎㅎ 주중에는 회사 일을 하면서, 이번 주 라이브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할까? 하는 고민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인스타라이브는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생각해보..

13.넬라퐌타쥐-아 요 베-도 무운-도 쥬우스토[합창 프로젝트]_좋아하는 일 찾기

도쿄의 한 일본어학교에서 유학하던 시절입니다. 당시 저는 대학원 진학이 결정되었고 일본어학교의 졸업을 앞둔 때였습니다. 일본어학교에서는 졸업식 때 합창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관종인(?) 저는 바로 지원을 하게 됩니다. 관종이라서만이 아닙니다. 예전에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의 합창단편을 아주 감명 깊게 봤었습니다. 여러 배경들의 사람들이 모여서 한마음 한뜻으로 연습하고 합창대회도 성공적으로 마친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느꼈고 그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제 인생에 저런 감동을 느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제 그 기회가 온 거지요. 곡은 AKB48의 365日の紙飛行機(365일의 종이비..

12.나도 한곡쯤은 멋지게 연주해보고싶어[악기 배우기 프로젝트]_좋아하는 일 찾기

악기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저도 몇 곡 정도는 멋지게 연주해서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역시 관종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바이올린이 참 멋져 보였습니다.. 그래서 대학 입학하고 나서는 근처 음악학원에서 바이올린을 반년 간 배우기도 했습니다. 조금씩 실력이 생겨 재미를 알아갈 때쯤, 군대를 가야했기 때문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뭘 해도( 일단 군대 때문에 흐름이 끊기네요). 전역 후에는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인생에 대한 고민을 제대로 해야 했고 편입 공부를 하게 되면서 악기라는 로망은 또 제 마음속 어딘가로 숨어 들어가게 됩니다. 편입한 대학에서 졸업을 앞두고 일본 유학을 준비하면서 잠깐 전자피아노와 우쿨렐레를 만진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곧 유학을 떠났고 그 뒤..

11.허접하지만 게임을 만들어 본 적이 있다[게임 제작 프로젝트]_좋아하는 일 찾기

군대에 가기 전의 일입니다. 당시 ‘아오오니’라는 게임을 즐겼습니다. 아오오니(青鬼)란 일본의 요괴인데, ‘아오’라는 말은 일본어로 파랗다는 뜻의 青い(아오이)에서 왔고, 오니라는 말은 일본어로 요괴라는 뜻의 단어 鬼(오니)에서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게임상에서도 온몸이 새파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어떤 저택에 갇히게 되고, 이 아오오니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게임입니다. 저는 이 게임이 정말 재미있어서, 게임의 배경을 제가 다니고 있던 대학교로 바꾸어서 아오오니 같은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게임을 만들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게임 만드는 법에 대해서 하나하나 찾아서 공부해나갔습니다. 아예 0부터 만드는 것은 능력밖이었기 때문에, 이미 상용화되어있는 게임 제작 소프트웨어..

10.나름 진심을 담아 스피치를 해보았다[스피치 프로젝트]_좋아하는 일 찾기

도쿄의 한 일본어학교에 다닐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 수업에서 자유주제로 스피치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관종(?)이라, 이 기회를 빌어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을 스스로 돌아보고 나서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는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준비 방법은 지금까지와 같았습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알아듣기 쉽게!이었습니다. 최대한 알아듣기 쉬운 문법으로 문장을 만들었고(다들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이기 때문에),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딱딱하게 말하기보다는 감정을 넣어, 듣는 사람들의 가슴에 제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제 말로써 다른 사람의 가슴을 울려야 한다니…! 이 생각만으로도 제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

9.비행기 어떻게 타는 거냐...[일본 여행 프로젝트]_좋아하는 일 찾기

[첫 해외여행 그리고 나만의 작은 프로젝트] 대학 졸업 전, 5박 6일로 일본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가깝고 아름다운 나라 일본, 일본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행은 혼자였고 무엇보다 처음 해외로 나가보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여권이라는 것을 만들어 본 적이 없고, 비행기도 타 본 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아빠가 일본 거주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아빠한테 물어보았어도 좋았겠지만… 당시는 혼자서 다 이것저것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변태 같은(?) 저는, 여기서 난이도를 좀 더 올려서 저만의 프로젝트를 또 기획했습니다. 바로 [여행기간 동안 100% 현지 언어만 사용해서 소통하기]였습니다. [어떻게 준비했나] 먼저 이 여행을 위해서, 여권 만드는 법, 비행기 타는 법, 가고싶은 여행지..

8.아싸가 용기내보기[친구 사귀기 프로젝트]_좋아하는 일 찾기

[우리의 존재는] 편입생은 학교 내에서 붕 뜨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전에 없다가 갑자기 3학년이 되어 입학한다는 점, 인원수 자체가 소수라는 점, 같은 고난(?)을 함께한 동기들과 더 끈끈해지기 쉽다는 점 등이 있어, 새내기로 입학해서 짬을 먹어온 현역재학생들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있는 느낌입니다. [한 수업당 적어도 한 명에게 다가가기] 그래도 정말 열심히 고생해서 들어온 대학이고, 또 여기서 졸업도 할 것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더 폭넓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 사귀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한 수업당 새로운 사람 한 명에게 먼저 다가가 보기 프로젝트]입니다. 내향적인 저에게는 부담이 되는 일이었지만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그런데 팀플수업인 ..